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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경제이야기

by RedBaDa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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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에서 4.50~4.75%로 25bp 낮췄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승리와 기준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수지 와일스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여성이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녀는 공화당의 ‘조용한 전략가’로 불리면서도 외부 노출을 일절 하지 않아 ‘얼음 아가씨’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3.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기업 리비안에 8조원 규모에 달하는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 우려속에서 르노·메르세데스 벤츠·포드와 연이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수주 계약에 성공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신규 계약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4.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7%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번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선이 붕괴됐던 긍정평가는 2%포인트 더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늘어나 최고치(74%)가 됐습니다.

5. 금융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하면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 잔금대출 시장에서도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를 앞두고 광주농협 용주지점에서 내놓은 연 4.2%대 잔금대출은 출시 당일 완판됐습니다.

─ S&P500 사상 첫 6,000p 기록
미 대선과 FOMC 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는 낙관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 신고가를 기록하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6,000p를 기록함. 테슬라(+8.2%)는 지난 3거래일 동안 28%나 상승하며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회복함. 이번 주에 S&P500과 Dow는 각각 4.6%, 4.8% 상승하여 2023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였고 나스닥은 5.8% 상승함.

* 오늘(8일)부터 엔비디아(-0.8%)와 셔윈-윌리엄스($SHW,+0.7%) 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신규로 편입되고 인텔(-0.1%)과 다우(-4.9%)는 편출됨.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대선이 끝난 이후에 광범위하고 강력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음. 특히, 테슬라의 지지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의 '큰 혜택'이 기대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임. 시장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유리한 규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이외에 부진한 실적과 전망 발표에 에어비앤비(-8.7%), 핀터레스트(-14%), 엔페이즈 에너지(-6.6%), 아카마이 테크놀로지($AKAM, -14%) 등은 하락한 반면, 업스타트 홀딩스($UPST, +46%), 액슨 엔터프라이즈($AXON, +29%), 독시미티($DOCS, +34%), 포티넷($FTNT, +10%)등은 긍정적 실적과 전망에 급등함. 한편,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 -7.1%)는 긍정적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4:1 주식분할 승인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에서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임.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1.5%), 유틸리티(+1.8%), 부동산(+1.7%)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0.9%), IT(-0.3%) 등이 약세를 보임. 특히, 매그니피센트 7 중 테슬라를 제외한 6개 종목은 모두 하락함.

─ 경제지표 및 금리, 외환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0으로 시장 예상치(70.6)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기대 지수는 전월의 74.1에서 78.5로 치솟으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이는 개인 재정에 대한 소득 전망 기대가 전월 대비 6% 상승하고 단기 사업 상황이 9% 급등했기 때문. 한편,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 2.6%은 시장 예상치(2.7%)를 소폭 하회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향후 5년 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0%에서 3.1%로 소폭 상승함.

이에 만기별 미 국채 수익률의 등락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임. 연준 통화정책에 연동되는 2년물은 4.25%(+3bp, 이번 주 +5bp)로 상승한 반면, 10년물은 4.31%(-4bp, 이번 주 -5bp)를 기록하며 10년-2년물 간 스프레드 격차가 축소됨. 또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상승하며 105선을 재차 회복함. 이에 달러/원 환율도 큰 폭으로 오르며 다시 1,400원 부근에 근접함.

─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결과
이번주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 결과에도 주목을 하고 있었음. 한국시각, 8일 오후 5시쯤 나온 내용에 따르면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기존보다 약 6조 위안 확대한 35.52조 위안으로 인상하고 2028년까지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를 14.3조 위안에서 2.3조 위안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 또한, 내년에 강력한 재정 정책을 시행하고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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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부동산 및 소비 부양과 관련한 내용은 제외되면서 <트럼프 2.0> 임기 중 관세 인상 가능성을 극복하기에 충분할 지에 대한 의문이 확대됨. 발표 직후 위안화는 약세(달러 강세), 유가 및 구리 가격의 낙폭이 혹대되는 모습을 보임.

이는 이후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 정규장에 그대로 영향을 줌. 유럽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럭셔리 리테일러 Richemont(-6.6%)는 회계연도 상반기에 이익이 20% 감소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였고 LVMH, 케링, 헤르메스 등이 2~3%대 약세를 기록함. 또한 중국에 민감한 광산, 자동차와 같은 부분도 약세를 보이며 하락을 견인.

또한 iShares China Large-Cap ETF($FXI, -5.8%), Global X Copper Miners ETF($COPX, -5.0%), United States Oil Fund($USO, -2.1%) 등이 약세를 보임.

일본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닛산(7201.JP, -6.1%)은 상반기 순이익이 급락하고 9,000명의 직원 감축을 발표한 후 주가는 급락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특히, 11일 총리 재지명을 위한 특별 국회를 앞둔 가운데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국민민주당(DPP)의 대표는 이시바 총리에 대한 여당의 지지 약화를 이유로 재신임 투표에서 '손(찬성)'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이는 DPP가 관철 시키고자 하는 최우선 정책 중 하나인 소득 및 주민세에 대한 면세 한도 인상(103만엔 → 178만엔)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

─ 트럼프 당선인, 인선 본격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서실장에 선대위원장을 지낸 수지 와일스를 임명한데 이어, 파이낸셜타임즈(FT)는 '라이트 하이저'를 다시 무역 정책의 총괄로 임명하려 한다고 보도. 또한 에너지 및 환경 규정을 철폐하는 책임자로 '더그 버검'을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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