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우부인의결혼식1 #64 [그림형제 동화] 엄지둥이 첫 번째 이야기 (←원문에 있는 글자임) 옛날 옛적에 꼬리 아홉 달린 늙은 여우(남자)가 한 마리 살고 있었어요. 아, 근데, 아내가 아무래도 수상(바람을 피움)쩍은 거예요. 그래서 한 번 시험을 해보려고 마음먹었어요. 그는 긴 의자 아래에 팔다리를 쭉 뻗고 나자빠져 까딱도 하지 않았어요. 마치 죽은 마냥 행동했죠. 그러자 여우 부인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렸어요. 그녀의 하녀인 고양이 ‘양’(아가씨)이 불가에 앉아 요리를 했어요. 늙은 여우(남자)의 죽음은 삽시간에 소문이 쫙 났어요. 그래서 구혼자(결혼을 청하는 동물)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어요. 누군가가 문 앞에 서 있는 게 들리더니 이내 노크 소리가 “똑똑”하고 들렸어요. 하녀가 나가보니 그건 젊은 여우였어요. 그가 말했어요. “뭐.. 2025. 1.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