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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동화, 이야기67

#12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 옛날옛적, 어느 마을에 아주 사이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형은 결혼하여 가족들과 살고 있었고 동생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지요, 두 형제는 매일 들에 나가 열심히 일을 했어요. 가을이 되자, 논에는 누련 벼가 금빛으로 출렁거렸어요. 형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추수를 하였지요. 그리고는 쌀을 나누었어요. 쌀가마가 창고에 가득하게 쌓였어요. 이것을 본 형은 마음이 몹씨 흐뭇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우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니, 나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할 거야." 어두운 밤이 되자, 형은 쌀 한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아무도 모르게 동생 집으로 갔어요. 그리고는 동생의 쌀 가마위에 가지고 온 쌀 가마를 올려 놓았어요. "형은 결혼을 했고 아이들도 있으니까. 쌀이 더 많이 필요할 거야." 그.. 2017. 10. 18.
#11 [전래동화] 소가된 게으름뱅이 옛날, 아주 옛날에 게으름뱅이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이 소년은 얼마나 게으른지 밥먹고 잠자는 것이 일이었어요.어떤 날은 아예 밥 먹는 것도 귀찮아서 굶기도 했어요.어느 따뜻한 봄 날이었어요.소년은 밥 먹는 것도 잊고 해가 하늘 높이떠오를 때까지 늦잠을 자고 있었어요.코까지 골면서 아주 정신없이 잠에 빠져 있었어요. 마침 일을 나갔다 들어오시던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았어요.화가 난 어머니는 소년을 흔들어 깨우며 호통을 쳤어요."이 게으름뱅이 녀석아, 제발 좀 일어나거라!어떻게 된 아이가 일할 생각은 안 하고 밤낮 잠만 자는 거냐?" 소년은 어머니의 꾸지람에, 하는 수 없이 꼼지락거리며 일어났어요.그리고는 어머니의 꾸중이 듣기 싫어 무작정 집을 나섰지요.한참을 가다보니 저 쪽 나무 그늘에서 소 한 마리가자고.. 2017. 10. 18.
#10 [전래동화] 젊어지는 샘물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았어요.할머니 할아버지는 매우 정답게 살고 있었지만,자식이 없어서 늘 쓸쓸 했어요.어느 날, 할아버지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어요.열심히 나무를 하고 있으려니까어디선가 예뿐 새 소리가 들렸어요. 할아버지는 새 소리가 너무도 고와서 계속해서 뒤를 쫓아갔어요.그렇게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보니,어느 새 깊숙한 골짜기까지 들어가게 되었어요."아이구,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왔군. 이 일을 어쩐다?"할아버지가 걱정하고 있을 때, 예쁘게 생긴 새 한 마리가날아 와 있는 것이 보였어요. 새가 앉은 나무 밑에는 작은 샘이 하나 있었어요.마침 목이 마르던 할아버지는 "꿀꺽 꿀꺽!" 그 샘물을 마셨어요.샘물은 마치 꿀처럼 달고, 얼음물처럼 시원했어요.할아버지는 온 몸이 나.. 2017. 10. 18.
#9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 옛날 옛적, 어느 산골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나뭇꾼이 있었어요.나뭇꾼의 어머니는 늦도록 장가를 못 가는아들이 늘 걱정이었어요.어느 날이었어요. 나무꾼이 나무를 히고 있으려니까,저쪽에서 사슴한 마리가 급하게 뛰어 왔어요. "나무꾼님, 얼른 저를 좀 숨겨 주세요.사냥꾼이 죽이려고 해요."나뭇꾼은 수풀 속으로 얼른 사슴을 숨겼어요."여보시오, 이쪽으로 지나가는 사슴을 못 보셨소?""저 쪽으로 급히 달려가던데요." 사냥꾼은 나뭇꾼이 가리킨 방향으로 헐레벌떡 쫒아 갔어요.나무꾼 덕택으로 목숨을 건진 사슴은 매우 고마워하며 말했어요."나무꾼님! 이 골짜기 아래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연못이하나 있답니다.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동안 나뭇꾼님은 날개옷을하나 감추세요. 그리고 그 날개옷의 주인을 아내로 .. 2017. 10. 18.
#8 [전래동화] 해님 달님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두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세 식구는 오손도손 다정하게 살았지만, 언제나 가난했어요.어느 날, 어머니는 재 너머 이웃 마을로 일을 하려 갔어요."애들아, 오늘은 엄마가 맛있는 떡을 가지고 올 테니, 문 단속 잘하고사이좋게 놀고 있어라." 저녁때가 되자 어머니는 서둘러 집을 향해 떠났어요..그런데 어두운 산길에서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어흥"하며 나타났어요.호랑이는 어머니의 손에 들려 있는 떡을 빼앗아 먹었어요.떡을 다 먹은 호랑이는, 마침내 어머니까지 잡아 먹고 말았지요. 호랑이는 죽은 어머니의 옷으로 갈아 입고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갔어요.어머니가 죽은 줄도 모르는 두 남매는 이제나 저제나어머니가 오실 때만 기다리고 있었어요.잠시 후, 달그닥거리며 문고리를 .. 2017. 10. 18.
#7 [전래동화] 은혜갚은 까치 옛날에 어떤 나그네가 급히 산길을 가고 있었어요.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급하게 울어대는 까치소리가 들렸어요.나무 위를 처다 보니,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까치 둥지를향해 기어오르고 있었어요.어미 까치는 새끼 까치들이 구렁이에게잡혀 먹을 까 무서워 '깍깍깍깍" 슬프게 울고만 있었어요. "앗! 나뿐 구렁이가 까치를 잡아먹으려 하고 있구나!"나르네는 급히 활을 쏘았어요. 화살은 구렁이에게정확하게 명중하였어요.구렁이가 죽자 어미까치와 새끼들은 나그네에게감사라도 하는 듯 '깍깍깍" 기쁘게 짖어 댔어요. 갈길이 바쁜 나그네는 까치들에게 손을 흔들고 서둘러길을 떠났어요. 그런데 그만 길을 잘못들어 산을 넘지못한 채 날이 저물고 말았어요.나그네는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한참을 헤매다 보니 기..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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