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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동화, 이야기

#63 [그림형제 동화] 엄지둥이

by RedBaDa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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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난로바닥에 앉아 불을 콕콕 찌르고 있는 한 가난한 농부가 한 명 살고 있었어요.
그와 약간 떨어진 거리엔 그의 아내가 앉아 있었지요.
그때 그가 말했어요.
“집에 얘가 없으니! 이거 원 너무 조용하군, 다른 집엔 애들이 시끄럽게도 놀고 살맛 나는 거 같더니만.”
“그래요, 여보.”라며 아내가 한숨을 푸욱 쉬며 대답했어요. “엄지손가락만큼 아주 자그마한 애라도 한 명 있음 적적치는 않을 테고, 우리가 진짜 사랑해줄 텐데.”  
그때부터 우연인지 여인이 시름시름 앓았어요.
7개월 후 아이 하나를 출산했답니다.
아가는 팔다리가 다 있는 완벽한 몸이었는데, 다만 한가지 흠이 정말로 엄지손가락만큼 만했다는 거예요.
그때 부부가 말했어요.
“우리 바람대로 되었네, 여보, 우리의 귀여운 아기예요.”
너무도 작은 몸집 때문에 부부는 아가를 ‘엄지둥이’라고 불렀답니다.
부모님이 음식이 모자라지 않게 공급해주었지만 어째된 게 아이는 더 자라지가 않았지요.
처음에 태어난 그대로의 키를 유지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이 초롱초롱한 게 누가 봐도 현명하고 민첩하단 것을 알 수 있었죠. 왜냐면 모든 게 확인되거든요.
어느 날 부모님이 땔감을 베러 숲으로 가실 준비를 하고 계셨어요.
그때 아빠가 혼잣말로 말했어요.
“누가 마차를 가져오면 얼마나 좋을까!”
“아 아빠.”라며 엄지둥이가 소리쳤어요. “제가 그 마차 약속 시간에 숲으로 몰고 가 볼 게요, 금방 갈게요.”
남자가 웃으며 말했어요.
“네가 어떻게, 넌 말을 ‘고삐’(=줄)로 이끌기엔 너무도 자그마하지 않니?”
“그니깐 요, 아빠, 엄마보고 ‘마구’(말을 부리는 기구)나 채우라고 해봐, 그럼 내가 말의 귀에 앉아서 말보고 이리로 저리로 가라고 말해볼 테니까.”
“그럼.”라며 남자가 대답했어요. “어디 한 번 그렇게 해보자구나.” 
갈 시간이 되자, 엄마가 말에 마구를 채우고 엄지둥이를 말의 귀 안에 넣어두었어요. 그러자 작은 녀석이 소리쳤어요.
“이러, 이러!”(←말을 모는 소리)
그러자 마치 마부가 탄 마냥 마차가 잘 굴러가 숲을 오른쪽 편으로 해서 들어갔어요.
모퉁이를 돌아야할 때가 되자 작은 녀석이 소리쳤어요.
“이러.”
때마침 두 낯선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원 세상에!”라며 그 중 한 남자가 말했어요. “저게 뭐야? 마차도 달리고, 말을 모는 소리까지도 들리는데, 뭐야 이거 아무도 안탔잖아!”
“설마 그럴 리가,”라며 다른 남자가 말했어요. “우리 저 마차를 뒤쫓아가보자 어디서 멈추는지 보자고.”
하지만 마차는 곧장 숲으로 들어가 나무가 베어진 곳에서 정확하게 멈추었어요.
엄지둥이는 아빠를 보자 소리쳤어요.
“여기요, 아빠, 제가 마차를 몰고 왔어요. 저 좀 이제 꺼내주세용.”
아빠가 왼손으로 말을 붙들고서 오른손으로 말의 귀에서 자그마한 아들을 꺼내주었어요.
엄지둥이는 밀짚 위에서 아주 기분좋아하며 앉아 있었어요.
하지만 아까 그 낯선 남자들은 엄지둥이를 보고서 너무 놀라 어안이 벙벙해 뭔 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둘 중 한 명이 다른 사람을 한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말했어요.
“들어봐, 저 꼬마 녀석이라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게야, 큰 도시에 돈을 받고서 전시하면 되잖아. 우리 저 애를 사자.”
그들은 농부에게 가 말했어요.
“이 어린 애를 우리에게 파시오. 우리가 잘 대우해주겠소.”
“안 되오.”라며 아빠가 대답했어요. “얘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들이오. 세상 억만금을 준대도 얘를 팔 순 없소이다.”
하지만 그 제안을 들은 엄지둥이가 아빠 외쿠의 주름들을 잡고 기어 올라가 어깨 위에 발을 디디고 서며 아빠 귀에다 소곤소곤 거렸어요.
“아빠 저를 파세요, 제가 금방 되돌아올 테니까요.”
그래서 아빠는 상당히 큰돈을 받고서 엄지둥이를 넘겼어요.
“어디 앉아 있을래?”라며 남자들이 엄지둥이에게 말했어요.
“아저씨 모자 가장자리에 앉게 해주세용. 거기라면 앞뒤로 뛰어다니며 시골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굴러 떨어질 염려도 없으니까요.”
남자들이 그의 바람대로 해주었어요.
그리하여 엄지둥이는 아빠와 작별인사를 하였고, 남자들은 엄지둥이를 데리고 떠났어요.
그들은 땅거미가 질 때까지 걸었어요.
그때 ‘자그마한 친구’(엄지둥이)가 말했어요.
“저 좀 내려주세요, 쌀 거 같아요.”
남자가 모자를 벗어 그 자그마한 친구를 길가 옆 땅바닥 위에 내려놓아주었어요.
그러자 엄지둥이가 폴짝 뛰어 잔디 사이로 기어들어가더니 눈여겨보았던 생쥐 구멍 속으로 쏙 미끄러져 들어가 버렸어요.
“잘 가세요, 신사 분들, 이제 저를 여기 두고 가시기만 하면 되요.”라고 그가 두 남자에게 소리치며 놀렸어요.
그들은 그쪽으로 달려와 자신들의 지팡이들로 그 생쥐 구멍을 쿡쿡 찔러 보았지만 헛수고였어요.
그러면 그럴수록 엄지둥이는 더 깊이 들어갔거든요.
곧 사방이 아주 깜깜해졌기에, 두 남자는 분통을 터뜨리며 빈지갑을 쥐고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답니다.
그들이 간 것을 본 엄지둥이는 지하통로를 통해 빠져나왔어요.
“이거 참, 밤에 땅 위를 걷는 건 아주 위험한데.”라며 그가 말했어요. “잘못 걷다 목이나 다리가 쉽게 부러질 수 있잖아!”
다행스럽게도 ‘달팽이 껍데기’ 하나를 두드려보니 속이 비어있었어요.
“아 고마워라!”라며 그가 말했어요. “일단 오늘밤은 이 안에 들어가 있음 안전하겠다.” 그러면서 안으로 쏙 들어갔답니다. 
오래지 않아 그가 막 잠이 들려는데 두 사나이(앞의 두 남성과는 다른 사람들임)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들 중 한 사나이가 말했어요.
“야 고민 좀 해 봐, 어떻게 하면 부자 목사님의 은과 금을 잘 훔칠 수 있을지를?”
“그거 내가 참 잘할 수 있는데.”라며 엄지둥이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며 말했어요.
“그게 뭔데?”라며 도둑들 중 한 명이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누가 방금 말하지 않았어.”
그들이 여전히 귀를 기울이며 서 있는 걸 확인한 엄지둥이가 또 말했어요.
“저를 당신들과 함께 데려가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하지만 네가 어디 있단 말인데?”
“땅바닥을 보세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곳이 있을 거예요.”라며 그가 대답했어요.
결국 그 도둑들이 거기 있던 그를 찾아 그를 들어 올리며 말했어요.
“너 같은 쪼그마한 개구쟁이가 어떻게 우릴 돕는다는 거지?”라며 그들이 말했어요.
“잘요.”라며 그가 말했어요. “제가 창살을 타고 목사님의 방 안으로 기어들어갈 거거든요, 그래서 아저씨들이 가지길 원하는 것들을 꺼내다 드릴게요.”
“옳거니.”라며 그들이 말했어요. “이거 눈에 선한데.”
그들이 목사님의 집에 도착하자, 엄지둥이는 방안으로 기어들어갔어요.
그는 기어들어가자마자 즉시 온 힘을 다해 큰 소리로 외쳤어요.
“여기 있는 모든 거요?”
도둑들이 깜짝 놀라 말했어요.
“얘 살살 좀 말하거라, 아무도 깨지 않도록!”
하지만 엄지둥이는 마치 그 말이 안 들렸다는 듯이 행동하며 또다시 큰 소리로 외쳐댔어요.
“뭘 원한다고요? 여기 있는 모두다요?”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던 요리사가 이 소리를 듣고 침대에서 일어나 귀를 기울였어요.
하지만 도둑들은 간이 콩알 만해져 이미 벌써 상당한 거리를 도망간 뒤였지요.
하지만 마침내 그 도둑들도 다시 용기를 내고 생각했어요.
“이건 저 꼬마 심술쟁이가 우릴 놀리는 거다.”
그래서 그들이 다시 돌아와 그에게 소곤소곤 말을 걸었어요.
“자, 장난치지 말고, 중요한 것만 이래 빼내거라.”
그때 엄지둥이가 있는 힘을 다해 또다시 큰 소리로 외쳤어요.
“여기 있는 죄다 드릴 테니, 아저씨들 손을 이리로 넣어주세요.”
듣고 있던 하녀(아까 그 잠에서 깬 요리사)의 귀에 이런 말들이 너무도 생생하게 들리자 그녀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문으로 돌진했어요.
그 소리에 도둑들이 겁을 먹고 사나운 야생 사냥꾼(짐승)이 자신들을 뒤쫓아오기라도 하는 마냥 줄행랑을 치고 말았어요.
그 결과 하녀가 들이 닫쳤을 땐 아무도 없었어요.
하녀가 촛불을 하나 밝혔어요.
그녀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엄지둥이는 눈치재지 않게 곡물창고로 숨었답니다.
하녀는 구석구석 조사한 후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다시 자기 침대로 가 누웠어요. 
아무래도 눈 뜨고 귀 열고 자다 꿈을 꾸었나 보다 하고 말이죠.
엄지둥이가 건초(=풀)더미들 사이를 기어 올라가보니 누워 잘만한 공간이 나왔어요.
일단 거기서 낮까지 자고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죠.
하지만 그는 다른 걸 눈치챘어야했어요.
즉, 이 세상에는 고통과 고뇌가 늘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을요!
새벽이 밝을 무렵 침대에서 일어난 하녀가 젖소들에게 먹이를 줄 시간이 되었어요.
‘헛간’(물건을 넣어두는 곳)으로 온 그녀가 처음으로 한 일은, ‘건초’(베어서 말린 풀)를 한 움큼 거머쥔 거였어요. 
에구 에구 우리의 불쌍한 엄지둥이가 누워 자고 있던 바로 그 건초였지 뭐예요.
하지만 엄지둥이는 너무도 곤히 자고 있었기에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했지요.
그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젖소의 입 안이었거든요.
건초와 함께 엄지둥이까지 젖소가 먹은 거였지요.
“앗, 엄마야!”라며 그가 소리 질렀어요. “내가 어쩌다 방앗간에 들어오게 된 거지?”
하지만 곧 그는 거기가 어딘지 파악했어요.
그런 다음 이빨들 사이를 간신히 피한 결과 몸이 조각나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건초(=풀)와 함께 ‘위’(소화기관) 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말았답니다. 
“이 작은 방(=소의 위)엔 창문도 없네.”라며 그가 말했어요. “햇빛 한 줄기 안 들어오고, 촛불을 가져올 수도 없고.”
그는 그 방들(소의 위는 4개임)이 즐겁지 않았어요. 더 나쁜 건 자꾸 문을 통해 건초(=풀)들이 들어온다는 것이죠, 즉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답니다.
결국 화가 난 그가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사료 좀 그만 먹여, 사료 좀 그만 먹이라고요.”
때마침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고 있던 하녀는 누군가의 말을 들은 거 같아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가만 보니 그 목소리는 자신이 어젯밤에 들었던 목소리와 동일한 소리이지 뭐예요. 
화들짝 놀라 그녀가 걸상(등받이가 없는 걸상)에서 미끄러져 와장창 우유를 쏟고 말았답니다.
그녀가 허겁지겁 주인에게 달려가 말했어요.
“원 세상에나, 목사님요, 소가 말을 함미다요!”
“자네 미쳤는감?”라며 목사님이 대답했어요.
하지만 목사님은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외양간으로 가보았지요.
목사님이 외양간 안에 한 발자국 들여놓자마자 엄지둥이가 다시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사료 그만 좀 먹여요, 사료 그만 좀 먹이라고요.”
그 바람에 목사님도 화들짝 놀라고 말았어요, 그래서 사악한 영혼이 젖소에게 들어간 거라 여기고선 그 젖소를 죽이라고 지시했지요.
젖소가 죽었어요.
하지만 엄지둥이가 들어가 있던 그 위(소의 위)는 쓰레기 더미 위에다 내던져졌어요.
소의 위 4개에서 빠져나오는 건 정말이지 힘들었어요. 하지만 차례차례 나와 이제 한 발작만 더 가면 간신히 자신의 목을 바깥으로 뺄 수 있을 때에, 새로운 불행이 그만 그를 덮치고 말았어요.
즉 배고픈 늑대 한 마리가 거길 들렀다 게걸스럽게 위들을 몽땅 꿀꺽 하고 말았던 거예요.
엄지둥이는 용기를 잃지 않았어요.
“아마,”라며 그가 생각했어요. “늑대는 내 말을 알아듣겠지.”
그래서 그가 늑대의 위에서 늑대를 불렀어요.
“착한 늑대야, 네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한 곳을 내가 아는데 말이야.”
“거기가 어딘데?”라며 늑대가 말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생긴 집이야. 부엌의 싱크대를 통해 기어들어갈 수 있단다. 그럼 넌 케이크와 베이컨(삼겹살)과 소시지들을 내가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만큼 발결할 수 있을 거야.”
엄지둥이가 설명한 곳은 정확하게 아빠의 집이었어요.
그리고 늑대에겐 이 설명을 두 번 할 필요도 없었답니다. 
늑대는 밤에 싱크대를 통해 집안으로 몰래 들어간 다음 식료품실에서 마음껏 먹었어요.
배부르게 먹은 늑대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보니 몸이 너무 뚱뚱해져 있어 똑같은 길로는 빠져나갈 수가 없지 뭐예요.
이 상황을 예상하고 있던 엄지둥이가 늑대의 몸 안에서 난폭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그는 목청껏 비명을 지르며 날뛰었어요.
“너 임마 조용히 안 해.”라며 늑대가 말했어요. “이러다 사람들 다 깨겠잖아!”
“흥, 뭐,”라며 작은 친구가 대답했어요. “너만 배터지게 먹었잖아, 이제 내가 기분 좀 내보겠다는데 뭐.”
그러면서 한 번 더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요.
마침내 그의 아빠와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그 방으로 달려가 문틈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안에 늑대 한 마리가 있는 게 보였어요. 그래서 일단 도망친 다음 남편은 도끼를 쥐고 아내는 큰 낫을 들고서 다시 왔어요.
“뒤로 물러나 있다가.”라며 그들이 방에 들어왔을 때 남자가 말했어요. “내가 저 놈에게 한 방 먹였는데도, 저 놈이 죽지 않으면, 그땐 당신이 저 놈을 마저 죽여 몸을 베 버려.”
부모님의 목소리들을 들은 엄지둥이가 소리쳤어요.
“사랑하는 아빠, 저 여기 있어요. 늑대의 몸 안에 들어있다고요.”
그 소리에 아빠가 크게 기뻐하며 말했어요.
“아 고마워라! 우리 애가 찾아왔나봐, 여보.”
그러면서 아빠는 아내보고 큰 낮을 일단 치우라 말했어요. 자칫 늑대를 베려다 엄지둥이까지 다칠 수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후 아빠가 팔을 들어 올려 늑대의 머리를 힘껏 내리쳐 죽였어요.
그런 다음 부모님은 칼과 가위를 가져와 늑대의 몸을 째고 어린 아들을 끄집어냈답니다. 
“아,”라며 아빠가 말했어요. “우리가 너 때문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른단다.”
“네, 아빠, 저도 세상을 많이 돌아다녔어요. 이렇게 새 공기를 다시 마실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래, 어디를 갔었니?”
“아, 아빠, 생쥐의 구멍에도 들어가 보고요, 젖소의 위에도 들어가 보고요, 다음으로 늑대의 위에도 들어가 본 걸요, 이제 아빠 엄마와 함께 집에 머물려고요.” 
“그래 우리도 너를 다신 팔지 않으마. 억만금을 준데도 말이다.”라며 그의 부모님이 말했어요.
부모님은 사랑하는 엄지둥이를 끌어안으며 키스를 해주었어요.
그런 다음 부모님은 엄지둥이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새 옷도 몇 벌 다시 만들어주었답니다. 왜냐면 거친 여행 탓에 엄지둥이의 옷이 엉망이 되었거든요.

(동화 끝)

동화 「엄지둥이」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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