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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동화37

#58 [그림형제 동화] 똑똑한 한스 (1일) 한스(영어이름 ‘존’을 독일어식으로 부르면 ‘한스’임)의 엄마가 말했어요. “어디 가니, 한스야?” 한스가 대답했어요. “그레텔(한스를 좋아하는 여인이름)에게요.”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한스야.” “네, 잘 다녀올게요. 안녕, 엄마.” “그래, 한스.” 한스가 그레텔에게 왔어요. “안녕, 그레텔.” “응 안녕 한스. 좋은 거라도 가져왔니?” “아무것도 안 가져왔는데. 네가 주면 안 돼?” 그레텔이 선물로 한스에게 바늘 하나를 주었어요. 한스가 말했어요. “잘 있어, 그레텔.” “잘 가, 한스.” 한스는 그 바늘을 들고 가다, 수레의 건초더미(=풀)에 콕 찔러 넣어둔 다음 수레를 따라 집으로 왔어요. “(저녁인사) 다녀왔어요, 엄마.” “그래, 한스. 지금까지 어디 있었니?” “그레텔 네 .. 2024. 11. 29.
#57 [그림형제 동화] 손 없는 소녀 옛날 어느 방앗간 주인이 서서히 가난에 빠져들었어요. 그러다 결국 자신의 방앗간과 그 뒤에 있는 큰 사과나무 한 그루 빼곤 아무것도 안 남게 되었어요. 한번은 그가 땔감을 줍기 위해 숲에 들어갔더니, 어느 노인네 한 명이 그에게로 걸어왔어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노인네였어요. 노인이 말했어요. “도끼질도 지겹지 않나. 자네 방앗간 뒤에 서 있는 것을 내게 준다 약속만 하면 내가 자넬 부자로 만들어주지, 어떤가?” ‘사과나무를 말하는 건가?’라고 방앗간 주인이 생각하고선 말했어요. “좋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낮선 이방인에게 각서를 써주었어요. 하지만 그 노인네는 조롱하는 듯 비웃더니 말했어요. “3년 후 내가 다시 와 자네가 가진 걸 가져가겠네.” 그러더니 노인은 가 버렸어요. 방앗간 주인이 집으로.. 2024. 11. 27.
#56 [그림형제 동화] 이와 벼룩 이와 벼룩이 함께 집안일을 하다, 달걀 껍데기 안에 맥주를 완성시키고(양조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만 귀여운 이가 그 안에 떨어져 몸이 불 타 없어지고 말았어요. 그런 이유로 귀여운 벼룩이 큰 소리로 앙앙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귀여운 방문이 말했어요. “착한 벼룩아, 왜 앙앙 울고 있니?” “이가 타 죽었기 때문이에요.” 그러자 귀여운 방문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웃기 시작했어요. 이것을 본 귀여운 빗자루가 구석에서 말했어요. “왜 삐걱삐걱 거리니, 귀여운 문아? 나로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걸?” “귀여운 이가 불 타 버려서, 귀여운 벼룩이 울고 있데.” 그러자 귀여운 빗자루가 미친 듯이 바닥을 쓸기 시작했어요. 때마침 지나가던 귀여운 2륜(바퀴 2개) 짐마차가 말했어요. “귀여운 빗자루야, 너 .. 2024. 11. 26.
#55 [그림형제 동화] 악마의 황금 머리카락 세 가닥 옛날 옛적에, 예쁘장한 아들을 막 출산한 어느 가난한 여인네가 있었어요. 그 애는 세상에 나올 때 ‘양막’(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의 일부를 머리에 뒤집어쓰고서 나왔어요(당시 이것을 길조로 여겼다고 함). 게다가 그 애는 14살이 되는 해에 왕의 따님을 아내로 맞을 거란 예언도 받았답니다. 그게 정말인지, 그 후 곧 왕이 그 마을에 도착했어요. 마을 사람 누구도 그가 왕인지 몰랐어요. 그때 왕이 사람들에게 무슨 새로운 소식이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대답했어요. “아 글쎄 애가 막 태어났는데 양막을 뒤집어쓰고 나왔다지 뭐유. 이거야 말로 세상의 복이지, 암. 게다가 예언이 있기를, 그 애가 14살이 되면 공주님을 아내로 얻는 데요 글쎄.” 아 근데, 이 왕은 아주 못된 마음씨를 지.. 2024. 11. 25.
#54 [그림형제 동화] 노래하는 뼈 옛날에 어느 왕국에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온 논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일이 발생했어요. 가축을 죽이는 일은 다반사에, 그의 엄니에 몸이 갈기갈기 찢긴 사람의 수도 부지기수였지요. 왕이 누구든 이 말썽꾸러기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자가 있음 큰 상을 내리겠노라 약속했어요. 하지만 짐승이 너무도 커고 힘이 셌기에 누구도 감히 멧돼지가 출몰하는 숲에 얼씬할 생각도 못했지요. 마침내 참지 못한 왕이 이 야생 멧돼지를 사로잡거나 죽여주는 자에겐 자신의 하나뿐인 딸아이를 아내로 주겠노라 선포하기에 이르렀어요. 마침 시골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지요. 둘은 가난한 농부의 자식들이었어요. 그래서 기꺼이 이 무모한 모험에 착수할 용의가 있었답니다. 너무 가난했으니까요. 형은 교활하고 약삭빠른 자로 자존심이 셌어요. .. 2024. 11. 22.
#53 [그림형제 동화] 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 브레멘은 어디? 독일 북부의 시 이름(=브레멘 주의 주도임) ▼ 네이버 지도 https://www.google.co.kr/maps?ie=UTF-8&q=53.07929619999999,8.8016937 (구글지도. 검색일자 : 2016-12-27) ■ 동상(조각상)은? ▼ 유명한 브레멘 음악대 동상 사진 링크 ('먀니'님의 네이버블로그 링크) 사진 링크 ▶ http://kmh8213.blog.me/220819595928 (분문 시작) 브레멘의 동물 음악대 당나귀 주인이 있었어요. 그는 그 당나귀에 옥수수 포대기들을 싣고 수년간 방앗간까지 쉬지 않고 날랐어요. 하지만 당나귀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고된 일을 못하게 되었어요. 그러자 주인이 당나귀 사료 값이라도 아낄 마음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낌새를..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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