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은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그만 연못 속에 도끼를 '풍덩' 빠뜨렸습니다. 나무꾼은 "아이고, 하나밖에 없는 도끼인데. 아이고."라고 하며 계속 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못물이 움직이더니,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나무꾼은 놀라 말했습니다.
"누구요?"
"나는 이 산을 지키는 신령이오. 왜 울고 있소?"
"하나밖에 없는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아이고"
"내가 찾아주지요."
"그렇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무꾼은 신령님을 기다렸습니다. 한참 뒤 연못물이 움직이더니, 다시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이 금도끼가 당신 도끼 맞으시오?"
"아니요, 내 도끼는 그렇게 비싼 도끼가 아니오."
"그럼 다시 찾아보고 오리다."
하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한참 뒤 연못물이 또 움직이더니, 다시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자. 이 은도끼가 당신 도끼 맞으시오?"
"내 것은 비싼것도 아니고 새것도 아닙니다. 하고 나무꾼이 말했습니다.
신령님은 다시 연못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한참 뒤 연못물이 움직이더니,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 쇠도끼가 당신 도끼가 맞으시오?"
"아! 예! 그 쇠도끼가 제 도끼가 맞습니다!"
"오, 당신은 욕심이 없군. 내가 선물로 금도끼 은도끼를 드리리다."
"고맙습니다!"
신령님은 다시 연못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욕심쟁이가 도끼를 가져와서 "이히히! 난 이제 부자다!"하며 도끼를 연못에 빠뜨리고 우는 척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왜 울고 있소?"
"아이고,제 하나밖에 없는 도끼를 연못에 빠뜨려서 울고 있습니다."
"아 그럼 내가 찾아드리리다."하면서 신령님은 연못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 금도끼가 당신 도끼 맞소?"
"예! 그 금도끼가 제 도끼 맞습니다!"
"예끼! 이놈 어디서 거짓말을 하느냐!" 하면서 연못 속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욕심쟁이는 결국 욕심부리다 도끼 잃고야 말았답니다.
전래동화 《금도끼와 은도끼》의 이야기는 정직한 사람이 복을 받고 행복하게 산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뜻밖에 부정한 기회가 오더라도 욕심을 버리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가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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