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화50 #21 [전래동화] 개와 고양이 이야기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 개와 고양이를 가족처럼 키우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강가에 나가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팔아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날 따라 물고기는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할아버지는 배가 무척 고파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 때, 낚싯대가 움직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낚싯대를 끌어올렸고 낚싯대에는 커다란 금빛잉어가 걸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붙잡힌 금빛잉어는 눈물을 뚝뚝 흘렸고, 금빛잉어를 불쌍히 여긴 할아버지는 금빛잉어를 다시 물에 놓아주었습니다. 다음 날도 역시 할아버지는 강가로 낚시를 나갔습니다. 그.. 2023. 4. 6. #19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할아버지)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좋은 혹부리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는 마을 아이들과 아주 사이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혹부리 할아버지의 혹을 보고 ‘노래가 나오는 노래주머니’ 같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루는 혹부리 할아버지가 깜깜한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진 지게가 무거웠던 혹부리 할아버지는 산 등성이에 자리한 허름한 빈집을 발견하고 빈집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는 어둡고 으스스한 빈집에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노래를 부르는데, 찬 바람과 함께 문 밖으로 도깨비들이 나타났습니다. “할아범, 노래가 참 듣기 좋군.” 도깨비들은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를 듣고 감탄하여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는 더욱 흥겹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2023. 3. 8. #18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 옛날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은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그만 연못 속에 도끼를 '풍덩' 빠뜨렸습니다. 나무꾼은 "아이고, 하나밖에 없는 도끼인데. 아이고."라고 하며 계속 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못물이 움직이더니,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나무꾼은 놀라 말했습니다. "누구요?" "나는 이 산을 지키는 신령이오. 왜 울고 있소?" "하나밖에 없는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아이고" "내가 찾아주지요." "그렇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무꾼은 신령님을 기다렸습니다. 한참 뒤 연못물이 움직이더니, 다시 신령님이 나왔습니다. "이 금도끼가 당신 도끼 맞으시오?" "아니요, 내 도끼는 그렇게 비싼 도끼가 아니오." "그럼 다시 찾아보고 오리다." 하면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한참 뒤.. 2023. 3. 8. #17 [전래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옛날 옛날에 한 임금님이 살았습니다. 이 임금님한테는 큰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임금님의 귀가 날마다 자라라는 것이 고민이었는데요. 그렇게 매일 자라고 자란 귀는 어느새 당나귀의 귀처럼 길게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라난 귀를 가리기 위해 임금님은 모자 만드는 할아버지를 불렀습니다. "귀를 감출 수 있는 커다란 모자를 만들 거라, 아무에게도 내 귀가 당나귀 귀라고 말해선 절대 안 된다. 함부로 말했다가는 큰 벌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라는 사실은 모자 만드는 할아버지만 알게 되었습니다. 모자 만드는 할아버지는 가죽을 이용해 모자를 만들고, 그 모자로 임금님의 귀를 가렸습니다. 그런데 날마다 귀가 쑥쑥 자라나니 점점 더 큰 모자가 필요하게 되.. 2023. 3. 8. #16 [전래동화] 바보 사또 옛날 어느 마을에 사또가 새로 오게 되었습니다. 사또는 이 마을의 인심을 몰래 알아보려 했어요. 나쁜 이방들이 나랏돈을 함부로 쓰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허허, 부끄러운 일이로구나. 이방의 나쁜 버릇을 고치자면 내가 바보 행세를 해야겠군.” 사또는 이 마을에 오자마자 일부러 바보인 척했습니다. “사또 이번에 걷은 세금이 2000냥이옵니다. 이것을 어디에다 쓸까요?” “허허 난 모르겠으니 알아서들 처리해라.” 이런 사또를 본 이방은 사또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걱정을 했습니다. “아이고 큰일 났네, 큰일 났어 어디서 저런 바보 사또를 보내왔담.” 그러던 어느 날 밤 마당에 나온 사또가 “이방! 이 마을에는 왜 달이 없느냐?” ‘아이고 바보도 정말 바보로.. 2023. 3. 8. #15 [전래동화] 호랑이 형님 옛날 한 나무꾼이 가난한 나머지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겠다며 산을 넘어가는데, 도중에 진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막상 호랑이를 만나 겁이 난 나무꾼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호랑이에게 “아이고 형님!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저에게 형이 하나 있는데 죽어서 호랑이가 되었다고 하더니 바로 그 형님이시군요!” 그러면서 어머님이 형님을 그리워하니 당장 뵈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이에 호랑이가 그 말을 믿고서 “지금 당장 어머니를 뵙고 싶지만, 호랑이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없다”라고 거절했습니다. 그 뒤로 꼬박꼬박 호랑이가 돼지를 가져다 놓으니 그것으로 나무꾼과 어머니는 부자로 살게 되었고 나무꾼은 호랑이가 얻어준 색시에게 장가도 들었습니다. 몇 년 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자 호랑이가 돼지를 가져다 놓는 일도 사라졌는데 궁.. 2023. 3. 8. 이전 1 ···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