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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래동화] 젊어지는 샘물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았어요.할머니 할아버지는 매우 정답게 살고 있었지만,자식이 없어서 늘 쓸쓸 했어요.어느 날, 할아버지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어요.열심히 나무를 하고 있으려니까어디선가 예뿐 새 소리가 들렸어요. 할아버지는 새 소리가 너무도 고와서 계속해서 뒤를 쫓아갔어요.그렇게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보니,어느 새 깊숙한 골짜기까지 들어가게 되었어요."아이구,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왔군. 이 일을 어쩐다?"할아버지가 걱정하고 있을 때, 예쁘게 생긴 새 한 마리가날아 와 있는 것이 보였어요. 새가 앉은 나무 밑에는 작은 샘이 하나 있었어요.마침 목이 마르던 할아버지는 "꿀꺽 꿀꺽!" 그 샘물을 마셨어요.샘물은 마치 꿀처럼 달고, 얼음물처럼 시원했어요.할아버지는 온 몸이 나.. 2017. 10. 18.
#9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 옛날 옛적, 어느 산골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나뭇꾼이 있었어요.나뭇꾼의 어머니는 늦도록 장가를 못 가는아들이 늘 걱정이었어요.어느 날이었어요. 나무꾼이 나무를 히고 있으려니까,저쪽에서 사슴한 마리가 급하게 뛰어 왔어요. "나무꾼님, 얼른 저를 좀 숨겨 주세요.사냥꾼이 죽이려고 해요."나뭇꾼은 수풀 속으로 얼른 사슴을 숨겼어요."여보시오, 이쪽으로 지나가는 사슴을 못 보셨소?""저 쪽으로 급히 달려가던데요." 사냥꾼은 나뭇꾼이 가리킨 방향으로 헐레벌떡 쫒아 갔어요.나무꾼 덕택으로 목숨을 건진 사슴은 매우 고마워하며 말했어요."나무꾼님! 이 골짜기 아래에는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연못이하나 있답니다.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동안 나뭇꾼님은 날개옷을하나 감추세요. 그리고 그 날개옷의 주인을 아내로 .. 2017. 10. 18.
#8 [전래동화] 해님 달님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두 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세 식구는 오손도손 다정하게 살았지만, 언제나 가난했어요.어느 날, 어머니는 재 너머 이웃 마을로 일을 하려 갔어요."애들아, 오늘은 엄마가 맛있는 떡을 가지고 올 테니, 문 단속 잘하고사이좋게 놀고 있어라." 저녁때가 되자 어머니는 서둘러 집을 향해 떠났어요..그런데 어두운 산길에서 갑자기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어흥"하며 나타났어요.호랑이는 어머니의 손에 들려 있는 떡을 빼앗아 먹었어요.떡을 다 먹은 호랑이는, 마침내 어머니까지 잡아 먹고 말았지요. 호랑이는 죽은 어머니의 옷으로 갈아 입고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갔어요.어머니가 죽은 줄도 모르는 두 남매는 이제나 저제나어머니가 오실 때만 기다리고 있었어요.잠시 후, 달그닥거리며 문고리를 .. 2017. 10. 18.
#7 [전래동화] 은혜갚은 까치 옛날에 어떤 나그네가 급히 산길을 가고 있었어요.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급하게 울어대는 까치소리가 들렸어요.나무 위를 처다 보니,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까치 둥지를향해 기어오르고 있었어요.어미 까치는 새끼 까치들이 구렁이에게잡혀 먹을 까 무서워 '깍깍깍깍" 슬프게 울고만 있었어요. "앗! 나뿐 구렁이가 까치를 잡아먹으려 하고 있구나!"나르네는 급히 활을 쏘았어요. 화살은 구렁이에게정확하게 명중하였어요.구렁이가 죽자 어미까치와 새끼들은 나그네에게감사라도 하는 듯 '깍깍깍" 기쁘게 짖어 댔어요. 갈길이 바쁜 나그네는 까치들에게 손을 흔들고 서둘러길을 떠났어요. 그런데 그만 길을 잘못들어 산을 넘지못한 채 날이 저물고 말았어요.나그네는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한참을 헤매다 보니 기.. 2017. 10. 18.
#6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옛날 어느 산 속에 아주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이 호랑이는 가끔씩 마을로 내려와 사람이나 가축들을 잡아가곤 했지요.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무서움에 떨어야만 했어요. 어느 날 밤, 호랑이는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며 마을로 내려 왔어요.호랑이가 막 어느 집을 지나가려 할 때였어요.방 안에서 요란하게 울어 대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무서운 늑대가 왔네. 얼른 그쳐라."엄마는 계속해 아기를 달랬어요. 하지만 아기는 계속해서 울었어요. 그 때 엄마가 이렇게 말했어요."아가, 문 밖에 무서운 호랑이가 왔어요.잡아가기 전에 뚝 그쳐요."하지만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어요.오히려 더 세게 울어 대기만 했어요.호랑이는 깜짝 놀랬어요. "아니 내가 와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그리고 저 아.. 2017. 10. 18.
#5 [전래동화] 여우의 재판 옛날에 한 나그네가 산길을 가고 있는데어디선가 급하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살려 주세요. 나 좀 살려 주세요."나그네는 소리가 나는 곳을 가 보았어요.거기에는 큰 호랑이가 함정에 빠진 채 울부짖고 있었어요.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 은헤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나그네는 호랑이를 보며, 고개를 저었어요."그렇게 할 수는 없어. 만약 거기서 널 꺼내주면, 너는 날 잡아먹으려고 할걸?"호랑이는 울면서 부탁했어요. "선비님,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제가 사나운 동물이기는 하지만,어떻게 생명을 구해 준 은인을 해치겠습니까? 구해 주기만 하시면그 은혜 꼭 갚겠습니다."나그네는 호랑이의 말을 믿고 함정에서 꺼내주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지요?호랑이는 함정에서 나오자마자 " 어흥 " 하며 나그네에게 달..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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